#비컷에글쓰기
어쨌든 이미 코로나19로 변해버린 우리는
유튜브 프리미엄을 써본 유튜브 유저처럼 다시 돌아갈 수 없다.
뭔가 저지르는 걸 좋아하는 내 안의 작은 아이가 승낙했던
특강의 교안을 뒤늦게 업데이트하며 짧은 연휴를 보냈다.
안전벨트가 보이는 화면으로 강의에 접속한 학생을 보고
이게 공간의 파괴구나 싶었다.
이거시 강의의 뉴노멀인가!!
짧고 굵게 1시간 조금만 넘게 떠든다고 만든 강의 교안이
80장 정도 되더라...그리고 2시간 꽉 채워서 떠들었다.
미쳤던 게 분명하다.
출결 때문에 강제로 2시간 동안 특강 지옥에 빠진 학생들은
"아조씨, 특강은 1시간만 하고 질문은 있어도 없는거라구요." 라고 말하고 싶지 않았을까
이제 무언가를 담기 위한, 만나기 위한 공간은 점차 없어질 거라고 본다. 그 공간을 가야 했던 이유가 가지 않아도 가능한 것이라면 모두 대체되겠지.
<공간의 파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