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동의 빛이다. 너무 눈부신 나머지 술이 땡겨버린다(?) 대한민국 각지의 훌륭한 재료로 남성렬쉐프님의 금손 터치가 더해진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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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청담동
#어물전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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엣지있는 한식주점이다. 연예인으로 치자면 김혜수다. 도도한듯 차가운듯 하면서도 온화하고 다정하게 다가온다. 외관부터 내부공간을 이어 음식, 접객 뭐 하나 빠지지 않는 훌륭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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맡김차림 a.k.a
#오마카세 는 인당 8만원이다. 추가차지 없이 기본코스로 먹었고, 금태와 채끝을 선택하면 각각 15,000원과 20,000원이 추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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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코스
[아귀간아이스크림 - 남해전어 - 고흥가리비 - 고성단새우 - 해물삼합 - 제주은갈치 - 한돈오겹 - 새우버거 - 섬진강재첩국 - 벌집크로플]
많다많아. 8만원에 이구성이면 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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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귀간 아이스크림]
웰컴푸드로 나온 아귀간아이스크림. 한식 타파스다 보니 안키모보다 아귀간이라고 하는게 맞다고 본다. 녹진한 아귀간을 차갑게 아이스크림처럼 내어서 꾸덕하고도 진-하게 음주 전 속을 보호해주는 훌륭한 음주동반자라고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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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 전어]
슬슬 밤이 선선해질 때 쯤 그리웠던 전어. 올 가을 전어의 시발점은 이곳이였다. 남해전어와 다시마 그리고 수제쌈장소스가 나오는데, 쌈장이 진짜 미쳤다. 쌈장속에 들어있는건 생선알. 연어알로 추정되는데, 자세히 아시는 분 있으면 댓글로 조언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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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 가리비]
고흥 가리비로 만든 냉채이다. 위에 간장소스와 올리브오일,그린 오일을 뿌려냈다. 옆에있는 라임을 짜면 셰비체 느낌이 나게 만드신 접시다.
[고성 단새우]
사실상 어물전청의 시그니처메뉴이다. 섬섬옥수같은 카펠리니 면 위에 단새우를 얹어내고 들기름으로 고소함을 극상까지 올려냈다. 구미호다. 유혹당했다. 한국인이라면 안넘어갈 수 없는 맛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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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물 삼합]
전복, 키조개, 우삼겹으로 만든 해물삼합이다. 영양부추와 숙주나물을 밑에 깔고 버섯과 새우육젓이 올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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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은갈치]
갈치먹으러 제주도까지 굳이 가야하나? 제주산 은갈치를 숯에 구워낸 해산물 메인디쉬다. 말해뭐해. 얼마전에 올린 릴스에서 발라낸 갈치의 속살을 볼 수 있으니 참고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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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돈 오겹]
흑임자 수비드한 수육을 황태무침과 곁들여낸 육류메인디쉬다. 두꺼운 고기가 이리도 쫀득쫀득하면서 부드럽게 넘어가다니. 솔직히 이거 한점에 일품진로 두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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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우 버거]
고성단새우 카펠리니에 이어 이 새우버거도 어물전청의 시그니처메뉴이다. 눈에 보이는 것보다 2배정도 맛있다. 앵간한 새우버거집들은 여기 못이긴다. 한수 배워가시면 좋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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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진강 재첩국]
이미 이 재첩국을 먹을 때에는 취해있었다. 여기서 마시고 또 친구와 같이 술마시러갔는데… 이 재첩국 아니였으면 바로 집에들어가서 잠잤지 싶다. 즉각해장 응급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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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집 크로플]
토종 벌집 생꿀을 크로플에 올려냈다. 사실상 디저트에 조예가 깊지 않아서 장황하게 설명해내지는 못하겠지만, 술자리를 마무리 짓기 너무 좋은 달콤한 맛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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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평🌕🌕🌕🌕🌕
사실상 이 메뉴로 한식코스 식사를 해도 좋은 메뉴들이다. 디쉬 하나하나 다 술 뿐만아니라 밥과 잘 어울리는 한상이였다. 담에 배고플 때 가면 공기밥 있냐고 물어볼예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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