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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츠/ 일상글 일기글

@herzz_____z

내 그림 일기장을 보러 와 〰️맞팔은 댓글/디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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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이란 노력하는 사람에게 운명이 놓아주는 다리“ #엽기적인그녀 를 처음 봤다. 워낙에 유명한 영화라 아껴서 보고 싶은 마음이 컸던 영화. 성인이 되고나서 봐야지, 봐야지… 했던 걸 이제서야 보다니- 영화 속 2001년의 전지현과 차태현은 정말로 배우들의 실제 성격이 많이 묻어나 있는 것 같다. 더 어릴 때 봤으면 느끼는 감정이 좀 달랐으려나? 지금 보니 꽤나 슬프고 아린 영화다. 우연인 줄 알았겠지만 처음 견우의 노력이 없었으면 둘은 좋아하지도 않았을 거고, 후반 ‘그녀’ 전지현의 지나간 연인을 잊기 위한 노력들이 없었으면 시간이 지나서도 이들은 다시 만나지 못했을 것이다. ‘그냥 인연이 아니었던 거야’라는 무책임한 말로 모든 일들을 무의미하게 마무리 짓는 걸 싫어하는 나의 가치관과 아주 잘 맞는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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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meses atrás
희망가 / 문병란 얼음장 밑에서도 고기는 헤엄을 치고 눈보라 속에서도 매화는 꽃망울을 튼다 절망 속에서도 삶의 끈기는 희망을 찾고 사막의 고통 속에서도 인간은 오아시스의 그늘을 찾는다. 눈 덮인 겨울의 밭고랑에서도 보리는 뿌리를 뻗고 마늘은 빙점에서도 그 매운맛 향기를 지닌다. 절망은 희망의 어머니 고통은 행복의 스승 시련 없이 성취는 오지 않고 단련 없이 명검은 날이 서지 않는다. 꿈꾸는 자여, 어둠 속에서 멀리 반짝이는 별빛을 따라 긴 고행길 멈추지 말라 인생항로 파도는 높고 폭풍우 몰아쳐 배는 흔들려도 한 고비 지나면 구름 뒤 태양은 다시 뜨고 고요한 뱃길 순항의 내일이 꼭 찾아온다. ㅡ 최근 자소서를 작성하느라 너무 정신이 없어서 인스타 활동이 어려웠네요. 제 글 대신 간만에 다른 시인님의 글을 가져와봤습니다. 자소서를 작성하는 과정은 자신에 대해서 더 깊이 알아가는 과정 같아, 요즘은 힘듦보단 설렘이 더 큽니다. 작성하는 과정 가운데 ‘내가 이런 걸 좋아하는구나’라는 큰 깨달음이 동행하니까요. 긍정적인 사고가 더 커지고 있다는 걸 느끼게 되는 요즘입니다. 기온차가 크니 감기 조심하세요 모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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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ano atrás
나는 당신들의 시기 질투 비난 미움을 먹고 자라나 그러니 마음껏 미워하고 질투해 내 능력이 됐든 배경이 됐든 뭐가 됐든 그럴수록 난 더 크게 자라날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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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ano atrás
최근에 내 최애 채널 ‘핑계고’ 시상식을 2시간 풀영상으로 봤다. 시상식을 한 번도 끊지 않고 본 건 난생 처음이었는데, 보는 내내 기분 나쁘거나 소위 ‘엥’스러웠던 파트는 한 군데도 없었다. 이날 처음 들은 권진아-운이 좋았지는 2023년 내 삶을 관통하는 노래였다. 아마 이 노래는 많은 사람들에게 그런 존재이지 않았을까 싶은데- 여하튼 이 노래가 그렇게나 유명한데 이제야 들은 나도 좀 신기했다. 하지만 맛있는 음식은 아껴두고 마지막에 먹어야 맛있듯이, 좋은 노래도 아껴 들으니 그 감동이 배가 되는구나 싶었다(사실 나는 발라드 계통의 음악은 잘 안 듣는 음악 편식쟁이라서). 2024년에는 그러므로- 뜻하지 않게 맛있는 걸, 좋은 걸 더욱 많이 경험하는 해가 되었으면 좋겠다. 작년과 다르게 올해는 아무런 계획을 세우지 않은 것과 일맥상통하는 생각이다. 내가 계획을 세운다 해도 온전히 내 뜻대로 되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것을 경험했으며, 이때 뜻하지 않게 더 큰 깨달음을 얻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그냥 건강하기, 회사 무탈하게 잘 다니기, 건강한 인간관계 가지기, 대학원 무사 졸업하기 등 굵직한 것만 생각하기로 결정했다(이것도 너무 많은가? 어쨌든 구체적인 플랜은 세우지 않았고 당분간 앞으로도 그럴 예정이다). 그러니 모두모두, 그냥 무작정 행복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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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meses atrás
예쁘게 물든 은행나무🍁 죄송해요 너무 오랜만인 이유: - 회사 이제 들어간 지 한 달 차라 정신 하나도 없음 - 논문 프로포절부터 설문조사, 통계까지 정신 하나도 없음 - 와중에 운동도 다니느라 정신 없음 - 그외 경조사 챙기느라(? 정신 없음 대학원 다니면서부터(지금 막학기) 감성적인 글보다 철학적인 고민과 질문이 더 많이 들게 되었는데, 여전히 지금까지 그렇더라구요? 근데 저는 이런 제가 더 좋아요! 감정의 늪에 너무 깊게 빠지지 않는 느낌이고, 문제를 좀 더 이성적이고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느낌이라서요. 아무튼 이러이러한 이유에서 요즘 글계정에 뜸했습니다. (현생이 바빴다는 긴 핑계~ 모두 여름을 다 잘 버텨내고 가을을 지나고 계시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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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meses atrás
내 기쁨은 늘 질투가 되고 슬픔은 항상 약점이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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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meses atrás
그 사람은 내가 작고 소중하다고 했다. 너무 작고 소중해서, 품에 꽉 껴안고 손을 꽉 쥐면 바스라질 것 같다고 했다. 이따금씩 그리 말했다. 나는 마치 러시아의 보물이라 불리는 ‘파베르제 달걀’이 된 것마냥 아주 소중한 보물 취급을 받았었는데 그것이 썩 나쁘진 않았다. 아니, 오히려 꽤나 좋았다는 것이 맞겠다. 하지만 달리 생각하면, 바스라질 것 같다는 뜻이 사라진다는 것과 동일한 뜻을 가졌다는 걸 그땐 왜 미처 몰랐을까? 부서지고 흩어지는 것들의 동의어는 사라지고 소멸한다는 것. 종국엔 품에서 사라지고 곁에서 없어지는 존재라는 것. 그 사람은 나를 볼 때마다 그리 생각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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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meses atrás
여름아 니가 아무리 더워봐라 내가 녹나 안 녹나 두고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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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meses atrás
영원히 사랑하면서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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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meses atrás
닿지 못한 마음은 그대로 흩어져버린다 흔적도 없이, 그러니 그 사람에게 닿을 수 있게 영차영차 그래도 안 닿으면 그땐 내 잘못이 아니라 그의 무지함 때문인 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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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meses atrá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