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더뉴이어프럼더올드노우즈

@thequietface7a00o2

바람처럼 물처럼 구름처럼 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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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사로핀은 자신의 두 눈 앞에 있는 이 거대한 새를 믿을 수 없어서 눈을 두어 번 껌뻑거리다가 다시 쳐다보았다. 다행인지 매는 그 거대한 위용을 과시하며 큰 암석처럼 미동도 없이 무섭고 공포스러울 정도로 고요한 사람의 얼굴보다도 더 큰 두 눈으로 여전히 그를 내려다보고 있었다. 그러다가 어느 순간 푸드덕거린다는 소리가 들린 것 같은 착각이 그를 스치고 지나고 난 후, 그 새는 떠올랐다기보다는 솟구치듯이 끝없이 위로 날아올라갔다. 다시 정신이 들고 똑같이 눈꺼풀을 몇 번 떴다, 감았다, 하는 사이에 깨닫지도 못할 정도로 그 거대한 매는 어디에서도 위에서도 밑의 지상에도 전혀 보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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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 minutes ago
"옛날 옛적에는 말이야, 저기 멀고 먼 북쪽의 케마레이럴맥트렌 산맥 같은 곳엔 땅을 파헤치다 보면 우연히든 작정하고 파든 화석 같은 것들이 나온다고 하네. 그런데 그 화석의 종류들이 어떤 것인지 알고 있나?" "몰라. 묻지 마. 나 이거 서류 어서 써서 제출해야 해." "거기서 나오는 화석들에는 가끔 물고기들의 것이 있다네. 뼈는 완연히 남아있는. 사람 키만 하거나, 어떤 것들은 사람들 몸집의 두 배 세 배 되는 그런 큰 물고기들이." "작은 물고기들의 화석은 나오지 않나? "자네의 그 좁은 아량처럼 작은 물고기들은 글쎄, 잘 모르겠는데. 아직까지는 나오지 않은 걸로 알고 있네." "그렇군. 다행이군." "그리고 큰 동물들의 화석도 나온다네. 주로 맹수들이고. 그리고 드래곤도." 종이 몇 장들을 뒤적거리며 부지런히 펜을 움직이며 뭔가를 적던 케트러스경이 고개를 들고 로힌치크경을 쳐다보았다. 펜을 책상의 오른쪽쯤일 한쪽 옆에 마련해놓은 나무로 된 비교적 얇고 넓은 판의 위에 올려놓으며 케트러스가 말했다. "그거 참. 대단히 궁금하군. 오늘은 점심 식단표가 어떻게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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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hour ago
사랑이 나를 통해서 그 맛을 퍼트려 준다면? ━봄 없이는 한순간이라도 더 나아가지 않는다면! 내가 슬픔에 팔아넘긴 건 내 손뿐, 제일가는 사랑아, 네 키스와 함께 나를 남겨두렴. 네 향기로 달month의 빛을 막아버려라; 네 머리카락으로 모든 문들을 닫으렴. 내 만일 울면서 잠을 깬다면, 잊지 말아줘 그건 내가 꿈에 길 잃은 아이라서 그런다는 걸 밤의 나뭇잎 사이로 네 손을 찾아다니고, 밀과도 같은 네 애무를, 어둠과 에너지의 번쩍이는 환희를 찾아다녔다는 걸. 내 제일가는 사랑아, 네 꿈 내내 나와 함께 걷는 거긴 어둠뿐이다 : 빛이 되돌아오면 나한테 말해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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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hou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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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hours ago
어떤 악녀가 이보다 더 악녀스러우리오 도무지 뉘우친다는 개념이 없고 늘 타인에게 타자에게 외부의 탓에게 뒤집어씌우기만 하네? 원래 가학적인 불결한 것들이 늘 능동적인 선제공격을 해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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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hours ago
이게 인간 축에 끼기나 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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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hou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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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으로 보내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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