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글주의#글쓰기#기록#이야기#흑역사#wirte 어느 순간부터 글 쓰는 것이 귀찮아졌다.
무신경해졌다고 해야할까. 아니면 어딘가에 기록되어 언젠가 칼날처럼 돌아올 수 있다는 사실이 두려워서일까. 그래서 인스타그램도 게시글보다 스토리를, 말하고 쓰기보다 듣고 읽기를 더 선호하게 되었다. 순간의 느낌이, 그 느낌을 해석하는 순간 변질되고, 그것을 글 혹은 말로 꺼내는 순간 다시 한번 변질되는 것처럼.
순간은 순간으로 남겨야 할 필요도 있는 것 같다. 그럼에도 기록할 때, 나의 궤적을 가늠할 수 있으니 변질되더라도, 흐려지더라도 지금부터라도 잘 새겨야지. 이것이 훗날 나의 수치와 부끄럼이 될지라도, 무역사보단 흑역사가 나으니.
#5월은푸르구나🌱#긴글주의
매년 5월은 참 분주합니다
어린이날부터 어버이날, 스승의 날 등의 행사는 물론이거니와 학업과 각종 과제까지..
날이 풀리고 마음도 풀리는 만큼 축하도 순수한 기쁨으로 다가와야 하는데, 매년 반복되는 생일이 익숙하지는 않습니다.
신기하게도 일년의 절반 안되게 지난 이맘때 쯤이면,
내가 속한 공동체와 그 안에서 맺고 있는 관계에 대해
꼭 고민하게 됩니다.
여러 사람들의 호의와 축하, 생일을 맞이하며 묻는 안부 속에서 느껴지는 참으로 따스한 마음에 감사함으로 화답하면서도,
더더욱 내 삶의 모습을 돌아보게 합니다.
나는 순수하게 이웃들을 환대하며 사랑하고 있는가,
나의 관계에는 계산이 들어가 있지 않은가.
일년 중 크게 특별할 것 없는 하루지만
나이를 한살 더 먹어간다는 사실이,
작년에 비해 크게 달라진 것도 없는데
무언가 성장, 성숙해야만 한다는 압박과 함께
스스로를 돌아보게 만드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또는 연초에 고민하며 세웠던 계획들과 의지들이
점차 흐려지는 시기라서 더더욱 그런지도 모릅니다
사실 글을 쓰면서도 혼란함이 사라지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내 안의 혼란함을 인식하고 나니
더욱 막막합니다.
모든 갈등과 어려움이 극적으로 해결되는 영화나 소설이
참 부럽기도 하지만, 어쩌겠습니까
그런대로 살아야지
그냥 하루 하루 반성하며,
하나님 나라 잊지 않으려고 발버둥치며 살아야죠. 뭐
생각이 많은 5월입니다
6월에는 부디 생각을 넘어
행동으로 움직이길. 기도합니다-
0926 씨젬므쥬르 - 올공
1학기 리더 쫑파티
약간 뒷북이지만.. 참 즐겁고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다
지난 시간을 돌아보며 맛난 음식과 풍요로운 자연을 누릴 수 있었다 :)
함께하는 사람들이 좋아서 그런가?
아침부터 피곤해서 약간 예민하기도 했지만 그래도 같이 있는 시간 자체가 감사했다 XD
2학기를 마치고 나서는 또 어떨까?
궁금하다 ㅎㅎ
08.06 퓰리처상 사진전
퓰리처상을 수상한 사진들이 자안뜩 걸려있는
사진전을 다녀왔다
평일인데도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대기를 하고 있어서
카페에서 시간을 보내다 입장했다
전시는 1930년대부터 시작해서 시간의 흐름대로 퓰리처 상을 수상한 사진들이 전시되었다
내부는 촬영 금지여서 사진을 남길 수 없었지만
전시를 보는 내내, 순간을 포착하는 이들의 신념이 사진 넘어서 전해지는 듯 했다.
'사진'의 의미에 대해서 생각해 보는 의미 있는 순간이었다.
'당신을 웃게 하거나, 당신을 울게 하거나, 가슴 아프게 한다면, 제대로 된 사진입니다'
-에드워드 T. 애덤스-
'분쟁의 본질은 같다.
영토, 권력, 이념을 위해 싸우는 양 진영이 존재할 뿐이다. 그리고, 그 가운데에는 고통받는 사람들이 있다'
-안야 니드링하우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