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year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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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사랑고백 되게 많이 받는다. 누군가는 내게 꽃을 쥐어주고 누군가는 내게 키스를 날린다. 단지 내가 행복하다는 이유로, 내가 나라는 이유만으로 내게 사랑을 준다. 한국에선 내 존재자체를 계속 부정하게 됐는데, 여기선 아무것도 안해도 그냥 나다. 다 나를 이상하게 안본다. 그게 나를 너무 눈물짓게 만든다. 떠나기 너무 너무 싫다. 여기서 사랑하는 사람이랑 눌러앉고 싶다. 아무것도 없는 빈털털이가 되어도 세상을 다 가진 그 애처럼 나도 그러고 싶다. 살면서 처음 느껴보는 감정들을 많이 느끼고 있는데, 이게 대체 뭔지 정의 내리기 힘들다. 아마도 사랑일 것이다. 마음 안에 무지개가 뜨고 새들이 지저귄다. 내 마음은 항상 시끄럽고 악했는데, 여긴 다른 생각이 아무것도 안들어. 매일 매일 악과 싸울 필요도 없어. 황홀할 정도로 행복해.
1 year ago
나도 가고싶다~~! 사랑이 넘치는 곳 같아
1 year a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