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과 관련한 재능들이 있을텐데(음감, 박자감 이런거.. 잘 모름ㅋㅋ) 나는 김동률의 리듬감을 사랑한다.
#김동률 음악은 재즈가 아니어도, 탱고가 아니어도, 발라드여도 싱코페이션이 무척 많고 셋잇단음표, 못갖춘마디 이런 게 정말 많다.
김동률 음악 듣는 재미가 한 두가지가 아니지만 김동률 목소리, 피아노, 베이스, 드럼, 트럼펫 등 다양한 악기들이 여기저기에서 만들어내는 리듬을 듣는 재미가 엄청나다.
김동률 노래가 듣기엔 편안해도 부를 때 어려운 이유가 넓은 음역대 때문이기도 하지만 아마 정박보다 엇박이 많은 리드미컬함 때문이기도 할 것이다.
그가 베이시스트 동욱님과 팀을 이루어 음악을 시작한 것도 그런 맥락에서 자연스러웠다고 보이기도 하고,
브라스에 집착하는 것도 자연스러운 귀결이라 느껴진다.
암튼, 김동률 음악은 그의 목소리만으로도, 가사만으로도, 멜로디만으로도, 편곡만으로도 자기만의 분위기를 만들어내지만, 곳곳에 포진해있는 다채로운 리듬을 집중해 들어보면 정말 감탄할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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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신곡은 과연 어떤 곡일까. 너무너무 궁금하다.
그가 준 힌트는
#겨울노래 #멜로망스정동환 군과 함께 작업했다는 것
#뮤비 는 없다는 것
#싱글 이라는 것 정도이다.
요즘 매일 듣고 있는 크리스마스 앨범 속
#겨울잠 같이 클래식한 노래일지
#한겨울밤의꿈 처럼 재즈일지 아니면 조금은 더 신나는 노래일지 혹은 정통 발라드 쪽일지..
#황금가면 처럼 새로운 도전을 했을지 궁금하다.
어제는 첫눈도 왔고 정말 겨울이 온 것 같은데 신곡도 가까이 왔겠지?
왔겠죠? 곧 오겠죠?
@yulmonologue